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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특이하게 산다는 건취미/글 2023. 2. 28. 16:30
저번에 또비티아이를 다시 해 봤다. 과거에는 N이 거의 90% 가까이 나올 정도로 극극극극극 iNtp이었는데, 요즈음에는 (특히 편입한 이후로부터) 70대 30 정도로 많이 줄었다. (i도 많이 줄어서 entp intp 왔다갔다한다.) 남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일까-싶다. 25년을 넘게 살았지만, 항상 "나는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라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고 살았던 것 같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고, 어릴 적엔 쟤 또라이같다.(좋은 쪽으로) 4차원같다. 기발한 생각을 많이 한다. 이런 소리를 많이 듣고 살았다. 조용한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튀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그런 식으로 말하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지 그냥 공감을 못 받고 끝이다.) 남이 A를 생각할 때,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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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 발라드 1번교양 쌓기/클래식 2023. 2. 28. 10:59
https://youtu.be/BSFNl4roGlI 내가 젤 좋아하는 버전,, 아마 쇼팽의 발라드 중 가장 유명한 버전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클알못이라서 잘 모름) 개인적으로 난 쇼팽 발라드 중에 1번을 제일 좋아하고, 가장 많이 들었다.ㅋㅋㅋㅋㅋ 방금 레퍼런스를 찾고 왔는데... 이 곡을 작곡할 때 당시 쇼팽의 나이가 스물 여섯..이라고 한다.. 충격적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스물여섯의 감성이 아닌데??? 진짜 대박이다... 여튼, 이 곡을 들으며 느낀 개인적인 감상은.. 곡에 격앙과 혼란이 동시에 담겨있는 듯한 느낌? 그러니까 끝임없이 고뇌하면서 어두운 느낌의 선율로 전개되다가, 중간에 탁 터지면서 고조된 감정을 절제 없이 드러내고, 맨 마지막 (코다 부분이라고 하는 것 같음) 에서 혼란과 격앙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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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토르 피아졸라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교양 쌓기/클래식 2023. 2. 28. 10:42
https://youtu.be/vsWkXGMonKg 탱고라는 장르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피아졸라라는 작곡가는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프로그램 덕분에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장르를 잘 알지 못하는 만큼 즐겨듣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피아졸라의 유우명한 곡들 몇 곡과 고상지의 곡 몇 곡.. 정도만 들었던 게 다인데 ,내가 좋아하는 유영 선수가 이번 시즌 (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시즌 막바지지만) 쇼트 프로그램으로 이 곡을 들고 와서 관심을 가지고 듣게 되었다. 노래가 너무 좋다. 비발디의 사계가 대중적으로는 유명할 텐데, 사계절을 모티브로 한 곡은 비발디의 것만 있는 게 아니다. 당장 이 곡도 있고, 차이코프스키의 곡도 있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는 피아졸라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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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ab에서 모듈 버전이 갱신 되지 않을 때Programming (Others)/각종 에러 해결 일지 2023. 2. 9. 19:04
배경 코드를 돌리다 버전 충돌이 나서, pygments를 더 윗버전으로 깔려고 했다. - 현재 pygments 버전 확인 input import pygments pygments.__version__ output 2.6.1 - 새로운 버전 설치 !pip install jedi# 얘 안해주면 pip warning 어쩌고 뜨는듯 !pip uninstall pygments==2.6.1 !pip install pygments==2.14.0 문제 상황 - 다시 버전 확인 input import pygments pygments.__version__ output 2.6.1 버전이 그대로다... 해결 방법 새로운 버전의 모듈을 설치했으면, runtime을 재시작해주어야 한다. runtime을 restart할 경우 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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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해지지 말자취미/글 2022. 7. 14. 01:27
세상엔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어릴 적부터 난, 이상하게 그런 사람들을 많이 접했다. 나보다 머리 좋은 사람, 집안이 좋은 사람, 특정 분야에 재능이 출중한 사람 등등... 그래서 그런가, 2번의 대입 실패 후부터 나 자신을 낮추는 행동이 몸에 베였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운 좋게 붙은 지금 이 학교. 이 학교는 (물론 전 학교도 좋긴 했지만) 이전 학교보다 뛰어난 학생들이 많았고, 그런 학생들 사이에서 나는 볼품없는 돌 같았다. 그래서, 내가 일구어 놓은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스스로 생략한 채 나 자신을 표현했다. "저는 말하는 감자예요."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이전에는 항상 전공 관련 성과를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곤 했는데, 이 마저도 이번 학기 동안에는 올리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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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out으로 출력할 때 출력되는 소수점 자리수 바꾸는 법Programming (Others)/Language·Library 2022. 6. 29. 21:30
// c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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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취미/글 2022. 6. 3. 03:55
확진이 되어 격리에 들어갔다. 본의 아니게 네 개 정도 있던 약속이 모두 파토났다. 본의 아니게 사람들과의 (대면) 관계를 맺는 것을 잠시나마 쉬게 되었다. 처음엔 힘들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할 만하다. 휴학했던 작년의 나처럼, 온전히 내게 쓸 시간만이 주어져서 여유롭고, 행복하다. 그리고 이렇게 여유로워진 틈을 타서 또 다시 생각해본다. 인간 관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과연 내게 어떤 의미일까. 이런 의문을 처음으로 품은 것은 조금 더 지엽적인 분야 - 그러니까, 연애- 에서였다. 혹자는 나를 이상하게 볼 지도 모르겠으나, 요즘 드는 생각은 그렇다. 연애를 꼭 해야 할까? 남녀 (혹은 남남, 여여, 무엇이든.) 사이에 맺어진 '연인'이라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드는 시간과 비용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