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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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2, 오늘의 일기취미/글 2021. 4. 3. 04:11
(설마 그럴 일이 있겠냐만은) 이 글을 다른 곳으로 공유/배포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오늘 (이미 시간상으론 어제이지만) 일어나 점심을 먹고 집 앞 공원을 거닐면서, 했던 생각의 편린들 중 몇 개를 집어 글로 풀어보았습니다. -------------------------------------------------------------------------- 1. 영어 공부의 필요성. 어릴 적부터 영어 동화책이니, 어린이용 영어 TV 프로그램이니,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는 영어에 노출되었고, 수능 과목에도 국어, 수학, 영어, 항상 영어가 들어가기에 학창 시절에는 매일 영어 공부를 했다. 우리 사회는 항상 영어를 공부할 것을 강요해왔다. 그 당시에는 왜 이렇게들 영어에 호들갑인지 몰랐었지. 그래서 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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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스물셋을 마무리하는 나취미/글 2021. 3. 26. 01:54
(설마 그럴 일이 있겠냐만은) 이 글을 다른 곳으로 공유/배포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유달리 우울했던 나의 스물셋, 2020년을 정리하는 글. ------------------------------------------------------------------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을 무심코 본 모든 이들의 오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sns를 자주 하는것도, 이런 요상한(??) 글을 올리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다. 아마두..,, 어느 순간부턴가 몸은 스물 셋이지만, 내 생각은 열여덟에서 멈춰버렸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알약도 제대로 못 삼키는 스물 셋, 자기 감정도 표정에 숨길 줄 모르는 스물 셋, 충동적인 행동을 절제할 줄 모르는 스물 셋.. 내 얼굴은 이쁘지 않지만, 그나마 더 나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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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4 인생에 일어나는 사건들은 독립적인가취미/글 2021. 3. 26. 01:44
(설마 그럴 일이 있겠냐만은) 이 글을 다른 곳으로 공유/배포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독립적인가? 에 대한 주제로 제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입니다. ------------------------------------------------------------- 흔히 독립시행, 독립사건이라는 말들을 쓰곤 한다. 거기에 이상하게 꽂혀 골돌히 생각하는 날이 있있다. 모든 사건들은 독립적인가? 독립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건들이 있을까? 난 통계학에 대해선 잘은 모르지만, 확률이란 과거의 사실에 기반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령, 야구선수가 이번 타석에서 공일 칠지 말지 예측하는 것은 그의 타율 .333이 영향을 많이 끼칠 것이다. 실제 미래에 안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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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비교적 최근의 나취미/글 2021. 3. 26. 01:27
(설마 그럴 일이 있겠냐만은) 이 글을 다른 곳으로 공유/배포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고민해왔던 저의 아킬레스건을 처음으로 제대로 풀어써본 글입니다. 9개월 전의 저이기에, 비교적 저의 최근 가치관과 생각을 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 고민중에 몇 가지는 답을 찾은 것도 있고, 아직은 답을 찾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부끄럽네요...하하 ----------------------------------- 여기, 대구는 간만에 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새벽의 고요한 공간 속에는 오직 맑은 빗소리만이 창문 너머로 들릴 뿐입니다. 이 날씨가 지속된다면 아마 내일은 야구 경기를 못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어제 삼성은 상대 팀에게 이겨, 경기가 취소되어도 별 생각 없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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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5 과거의 나취미/글 2021. 3. 26. 01:26
(설마 그럴 일이 있겠냐만은) 이 글을 다른 곳으로 공유/배포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아래의 글은 2018년 9월 25일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입니다. ----------------------------------------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 중에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는 것 요즈음 느끼는 건, 잘 맞는다는 것은 한 쪽이 하는 일반적인 착각일 수도 있다는 것 다른 쪽에서 일방적으로 맞춰주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라는 것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그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는 행동이, 누군가의 가치관에선 굉장히 질타받을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는 것 정과 미련은 계단식이라는 것 관계는 종잇장과 같다는 것 꺼지지 않을 것만 같던 불꽃이 한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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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0 과거의 나취미/글 2021. 3. 26. 01:25
(설마 그럴 일이 있겠냐만은) 이 글을 다른 곳으로 공유/배포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아래의 글은 2018년 2월 20일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입니다. 3년전의 저는 그래도 맑고 긍정적이었군요. 현재 저는 저 때에 비해 정신적인 성장이라거나 그런 것이 전혀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 길고 긴 재수 여정이 끝났다. 가채점 성적은 만족스러웠으나 실채점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탐구 하나를 밀려썼을 줄이야-! 아마 내 인생 최고의 실수 top 1 으로 꼽히겠지. 덕분에 내 인생이 많이 바뀐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엔 많이 슬펐다. 왜 불면증을 겪는지 알게 되더라. 기억이, 아픔이, 슬픔이 날 짓눌러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해가 뜨..